✦짤막 정보✦
원제: 深海の勿忘草
엔딩: 8개 / 플레이 타임: 한 루트당 10분
다운로드(무료): Freem!
"만나서 반가워. 오늘은 최고의 밤이네."
밤늦은 퇴근길 위에서 마주친 그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그. 여기에 있을 리 없는 그.
그는 도대체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이 게임에는 경미한 공포 요소, 범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개: 아니 님아 여성향이라면서요
한 번은 몰라도 두 번은 안 속는다!
폭.풍.전.야
필자가 겜알못인지 겜잘알인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아즈사 미노루 만나서 반가워. 오늘은 최고의 밤이네.
아즈사 미노루 바람은 쌀쌀하지, 밖은 습하지. 꼭 을씨년스럽다고나 할까.
아즈사 미노루 살갗을 스치는 공기가 묘하게 반가운걸.
아즈사 미노루 도피행을 떠나기에는 딱 좋지 않아? 아니면 새 출발이라든지.
아즈사 미노루 넌 어떻게 생각해? 멋진 만남에 건배하고 싶은 기분 안 들어?
아즈사 미노루 이날을 위해 아껴 놓은 벌꿀술로 축복할까. 특별히 달콤하고 진한 걸로다가 말이야.
아즈사 미노루 이것만 있으면 누구든지 실수 정도는 눈감아 줄걸!
아즈사 미노루 ……안 돼?
아즈사 미노루 아, 그래. 그럼 이 얘기는 없던 걸로 하자. 아쉽게 됐네.
아즈사 미노루 … 뭐, 상관없어.
아즈사 미노루 어차피 난 널 마중하러 나온 거거든.
아즈사 미노루 안녕, 누나. 내가 누군지는 알지?
✦ 알고 있어
아즈사 미노루 그렇다니 다행이다. 그래. 당연한 일이야.
허허~ 답정너라니 이거 위험한 친구일세
아즈사 미노루 뭐라고 하더라? 이런 걸.
아즈사 미노루 백마 탄 왕자님?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아즈사 미노루 …
아즈사 미노루 ……그럼 갈까.
✦ 응
그렇게 주인공은 비키니 시티로 끌려갔다고 한다
◀ ■ ■ ■ To Be Continued ■ ■ ■
여고생 저기, 들었어? 지난번에 그 실종 사건 말이야.
여고생 그게 말이지, 아무래도 끌려갔다나 봐.
여고생 그래, 비 오는 날 괴담. 비 오는 밤에 혼자 다니는 사람을 끌고 간다잖아.
여고생 지어낸 게 아냐! 인터넷에서도 이 얘기로 떠들썩한걸! 요즘 들어 부쩍 늘었다면서!
여고생 응. 저쪽인지 어딘지로 끌려간다는 것 같아.
여고생 어떤 사람이 실종되기 전에 말하기를 글쎄.
여고생 …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 마중하러 온대.
NORMAL END 아즈사 군의 연인
추억: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수학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
친한 친구들이랑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다.
나는 내내 아즈사 군 얘기만 했던 것 같다.
이얏호우! 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지만 아무튼 1회차가 끝났습니다
죽은 사람이 마중 나온다는 것과 게임 소개 문구로 미루어 봤을 때
아즈사의 정체는 오래전에 죽은 주인공의 전남친일지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있는 게 딱히 없으니 2회차로 넘어갑시다
이 게임에는 경미한 공포 요소, 범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혈 묘사, 광기에 가까운 감정, 과거의 망령, 불안정한 정서, 발음할 수 없는 언어,
신성 모독, 부질없는 저항, 우주의 진리, 주술적인 요소…
곧 굴렁쇠가 될 주인공입니다
아즈사 미노루 만나서 반가워. 오늘은 최고의 밤이네.
아즈사 미노루 바람은 쌀쌀하지, 밖은 습하지. 꼭 을씨년스럽다고나 할까.
아즈사 미노루 살갗을 스치는 공기가 묘하게 반가운걸.
아즈사 미노루 도피행을 떠나기에는 딱 좋지 않아? 아니면 새 출발이라든지.
아즈사 미노루 …
아즈사 미노루 무슨 일이야? 심해어 같은 얼굴을 하고.
아즈사 미노루 뭐라도 말해보지 그래?
아즈사 미노루 할 말이 있잖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
아즈사 미노루 그도 그럴 게.
아즈사 미노루 너는, 나를 알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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