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타) 선배, 뒤쪽…입니다.
(린타) …안녕하세요.
이번 단기 연재 마지막 주자 와카츠키
스토킹도 모자라 주인공이 쓴 젓가락까지 수거해 가는
정신 나간 캐릭터성의 소유자 되시겠다
(린타) 아뇨… 기다린 지 얼마 안 됐어요.
(린타) 그리고……
(린타) 절 찾아 헤매는 선배의 모습, 왠지 좋구나 싶어서…
(린타) 아. 죄, 죄송합니다……
(린타) 네… 다음부터는 바로 부를게요……
(린타) 저, 저기… 선배, 그런 옷도 잘 어울리시네요.
(린타) 그…… 저, 옷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린타) 선배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는 의미로서는…
(린타) 오늘 선배가 입으신 옷, 과감히 칭찬하고 싶다…고나 할까…
(린타) ……나도 참.
(린타) ……어…… 그런…가요?
(린타)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린타) 이런 옷차림이 좋다고, 저번에 말씀하셨으니까… 기억하고 있는걸요.
(린타) ……에헤헤.
(린타) 선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좀 더 가르쳐 주세요……
(린타) 오늘은 선배에 대해 많이 알아 갔으면 하니까…
(린타) ……아, 설마. 어린애 취급하는 건가요…?
(린타) 후후, 정말요?
(린타) ……그럼 제 오른손, 잘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이 열쇠를 잃어버리자 자기 루트든 아니든
차별하지 않고 친절히 도와주려던 빛카츠키...
주인 몰라보는 댕댕이 <<< 킹냥이
여기서는 행복하거라~
(린타) 선배…… 오늘은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 주셔서 감사합니다.
(린타) 저, 혼자서는 그렇게 멀리 가지 않으니까… 새롭고 즐거웠어요.
(린타) 특히 마지막에 갔던 수족관……
(린타) 헤엄치는 물고기를 눈으로 쫓는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린타) 조명에 비친 선배의 모습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워서……
(린타) 몰래, 넋을 잃고 쳐다봤어요.
(린타) 헤헤…… 죄송합니다.
(린타) 아, 으음… 아이 참…… 그,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 주세요……
(린타) 그런 식으로 되받아치는 건 치사하잖아요…
(린타) 선배는, 심술쟁이.
(린타)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면…… 녹아 버린다고요…?
(린타) 안 그래도 제 뺨, 뜨거운데……
(린타) 아, 선배…
(린타) ……
(린타) 선배의 향기, 진정돼요…
(린타) ……
(린타) ……
(린타) ……후우……
(린타) 죄송합니다. 잠깐 의식을 잃었나 봐요……
(린타) 엄청 아늑하길래 그만…
(린타) 후후……
(린타) 선배, 역시 저만을 바라봐 주세요……
(린타)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까.
(린타) ……영원히, 좋아해요.
이리하여 짧았던 AutumnDate & WinterDate 연재를 마칩니다
어떻게 얀데레 삼각관계를 청산한 건지는 의문이지만 행복하면 됐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두 눈에 불 켜고 열심히 찾아봤는데
딱히 본편이랑 직접적인 연결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전작을 해 봤다면 반갑겠지만 안 해도 지장은 없을 듯
여담이지만 니코동에 올라온 구작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니
거기선 치바랑 와카츠키 둘 다 친가족인 평행 세계가 되면서 끝나던데
구작만큼은 주인공의 친동생이 되고 싶어 했던 와카츠키가 최종 승자일지도?
오역/오타는 댓글로 남겨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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