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이 날씨는 미사일
카테고리
작성일
2023. 6. 18. 01:29
작성자
금잔향

짤막 정보

원제: AutumnDate & WinterDate

공략 캐릭터: 4명

플레이 타임: 올 클리어 기준 10분

다운로드(무료): Freem!

 

※ 본작은 Rotate 180° 컨버터와

Reset→Move -Möbius loop-의 외전격 작품이며

아직 클리어하지 않은 분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추천 공략 순서

추천 순서는 없지만 유우토는 꼭 해 보세요 으하하


(하루마) 안녕.

(하루마) 아하하, 거의 동시에 왔네!

(하루마) 우리, 좀 통하는 데가 있는걸?


기념비적인 첫 주자는 전작의 1회차 공략 캐릭터였던 치바

아니 그런데 내가 알던 그 치바가 맞나? 가슴이 웅장해진다

 

(하루마) 그… 아까 오면서 슬쩍 보니까…

(하루마) 분명히 얼굴은 너인데

(하루마)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

(하루마) 그런 생각이 막……

 

(하루마) 그게, 그러니까 내 말은……

 

(하루마) 음~ 사복, 잘 어울리십니다……!

 

(하루마) 아, 미안! 이상한 말 했어?! 나…

(하루마) 바보 같네……

 

(하루마) ……어?

(하루마) 응, 엄~청 고민했다고.

(하루마) 어제 헤어지고 나서 실은 친구 집에 들렀거든…

(하루마) 창피한 얘기지만…… 이거, 빌린 옷이야.

(하루마) 나, 이런 데는 완전 문외한이라 말이지.

 

(하루마) ……실망했어?


의사 양반! 이제 얀데레는 치료된 겁니까?

이번엔 정말 믿어도 되는 거죠?

 

(하루마) ……헤헤, 고마워.

(하루마) 옆에 서도 돼?

(하루마) 음.

 

(하루마) 그럼…… 갈까?

 

(하루마) 괜찮으면 놓치지 않게… 손 잡을래?

(하루마) ……좋아.


외전에서도 일일이 묻는 걸 보니 이쯤 되면 고질병인 것 같다

 

(하루마) 하~ 한바탕 웃었다!

 

(하루마) 아하하…… 아니, 그 장면에서 머리가 튀어나오는 건 반칙 아냐?

(하루마) 하필이면 그때 시선이 딱 마주쳐 버려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버렸어.

(하루마) 설마 귀신도 고개를 숙일 줄은 몰랐지만.

(하루마) 공손한 귀신이라… 오히려 괜찮을지도.

 

(하루마) ……즐거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구나.

(하루마) 아아~ 이 시간이 언제까지고 계속된다면 좋을 텐데.

(하루마) ……응, 불안해.

 

(하루마) 나는, 변한다는 게 무서워……

(하루마) 할 수만 있다면 영원히, 이 순간의 너를…

(하루마) 붙잡아 두고… 싶어.

 

(하루마)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무서워.


위험해 전혀 치료가 안 됐잖아!

 

(하루마) ……왜, 왜 그래? 추, 춥다고?

 

(하루마) 내가 따뜻하게 해 줄까…? 하하, 그냥 해 본 소리야…

 

(하루마) 저…

(하루마) ……지금 껴안아도 돼…?


(하루마) …음……

 

(하루마) 너는, 이렇게 작았었구나.

(하루마) ……왠지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

 

(하루마) ………따뜻해.

(하루마) …………좋다………

 

(하루마) ……있잖아.

(하루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도, 쭉 같이 있자.

 

(하루마) ………어……?


(하루마) 앗, 아니. 그,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

(하루마) 아니, 그런 뜻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하루마) 음…… 남들 시선이 좀 따갑지 않아?

(하루마) …갈까!

 

(하루마) 케이크, 뭐 먹을래?


그나저나 전작 2회차에선 치바의 비중이 거의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와카츠키는 집 앞이나 교내에서 주인공이랑 마주칠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데 비해

치바는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사귀자마자 급하게 뛰어오더니 주먹질하고 사라짐 ㅋㅋㅋ

나름 선배(?)니까 왠지 인맥을 써서 계획적으로 접근할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참고로 이번 건 단기 연재라서 다음 화가 마지막입니다

우리 로테컨버랑 리셋무브도 한국어 패치 있으니 많이 플레이해 주세요

그럼 이만~


오역/오타는 댓글로 남겨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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